| 회장 인사말


한국기독교경제학회 회원여러분,

 

하시는 연구와 사역과 가정위에 주님의 섭리하심이 늘 함께하시기를 먼저 기도드립니다.

 

저희 학회는 2012년 5월에 창립되어 첫 걸음을 뗀지 오래지 않지만, 그간 회원님들과 전임회장님들을 비롯해 이사로 섬겨주신 여러분들의 협력과 헌신의 결과로 학문과 신앙의 공동체로서 그 모습을 조금씩 갖추어 오고 있습니다.

 

아시는 대로 저희 학회는 한국경제학회의가 인준한 산하 학회로서 경제윤리 및 경제철학 분야의 학회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매년 자체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특히, 월례 학술발표회를 통하여 학문과 신앙의 접점들을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또한 한국경제학회 주최의 경제학공동학술대회에도 빠짐없이 참여하였으며, 2014년부터 년 2회 학회지인 OIKONOMOS의 발간을 통하여 학회의 연구성과를 공유해 왔습니다.

 

저희 학회는 학문공동체이자 동시에 신앙공동체입니다. 본 학회의 목적은 “기독교경제학 및 이와 관련되는 연구·발표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협조를 도모함”이라고 정관에 규정되어 있지만, 저는 이를 다음의 2가지 방향으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첫째는 크리스천 경제학자로서 우리학문의 성과들을 성경의 빛으로 재조명하고 그것들이 우리의 삶, 구체적으로는 한국사회와 한국경제에 주는 함의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경제학을 전공한 교회의 멤버로서 한국교회에 대하여 경제문제에 관한 성경적인 견해들을 연구하여 그것들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희들의 연구와 노력이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있을지라도 학회가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아간다면 저의 학회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두 가지 방향에서 저희 학회가 그 소임을 해나가기 위하여, 먼저는 아직도 학회에 함께 하지 않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크리스챤 경제학자들에게 저희 학회를 알리고 동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시에, 신학과 철학 등의 인접학문과의 교류, 그리고 특히 저희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해야하는 구체적인 장(場)으로서 한국교회와의 접점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한국기독교경제학회가 이 시대에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가는데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동참과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국기독교경제학회 회장

최 승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