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기고

[Issue+] 대한민국 낙농산업, 이제는 유제품 국산화에 집중할 때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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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지상 좌담]

자생적 산업 유지 방안 찾아야 하는 시기 도래
백색시유 소비는 한계… 가공유 시장 적극 지원 필요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정부가 낙농가와의 대화에 나서 낙농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농가들은 산업을 발전시킬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자생적으로 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은 극명하다.

정부의 주장처럼 우리나라가 원유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낙농의 자생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제도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가공유 지원사업을 통해 치즈 생산 등에 지원해 수입 치즈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뒤지지 않고 이를 통해 소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업적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도 백색시유의 소비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커지고 있는 가공유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가 높은 가공유와 가공제품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이를 국산화하고 국산원유에 대한 소비가 높아져 선순환적으로 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그 기초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의 지원이 당연히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들이 국산 원유제품에 대해서 비싼 가격을 납득할 수 있는 고급화 전략도 필요하다. 저탄소 안전, 기능성 강화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동물복지 등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낙농가들 스스로도 생산비를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하다. 조사료 생산과 부산물을 이용해 생산비를 낮추는 방안들을 농가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낙농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다. 정부가 합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전개하길 바란다. <무순>

이홍구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출처 : 농수축산신문